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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이완증·건조증으로 괴롭다면 레이저 타이트닝 도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6-01 16: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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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중년이 되면 노화와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갖가지 신체 변화를 겪게 된다. 그중 일상에 영향을 주는 질 건조증은 외음부나 질 내에서 분비되는 질액이 충분하지 않아 걷거나 앉을 때 또는 부부 관계에서도 불편감, 통증 등을 유발한다.

이와 더불어 질강 주위와 질 입구 근육이 처지고 질 점막 내 탄력이 저하되는 질 이완증은 잦은 질염, 질방귀, 요실금은 물론 부부 관계 도중 성기 이탈 및 만족감 저하를 유발하기도 해 질 건조증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질 건조증 및 이완증 개선을 고려하는 연령층이 확대되면서 중년 여성뿐만 아니라 20~30대 중에서도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들이 늘었으며 치료 방법도 다각화돼 기존 수술법을 의존하지 않고도 효율적인 개선이 가능해졌다.

치료법으로는 당일 시술이 가능하고 시술 후에도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는 레이저 질 타이트닝이 주를 이룬다.

▲유지연 원장, 신나리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의원 제공)

그 중 비비브 2.0은 질 표면을 차갑게 보호하면서 고온의 모노폴라를 질 점막하 조직에 조사해 히팅시키는 레이저로, 시술 후 서서히 세포 재생 및 콜라겐 형성을 시작하고 3개월 정도 계속돼 1년 정도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시술 시에는 통증이 거의 없는 편이며 따뜻한 열감이나 간지러움 등이 느껴지는 정도여서 질 이완증 및 건조증 치료에 부담을 덜어준다.

비비브 2.0이 비수술적 치료법이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고려해볼 수 있지만 일상 중 겪고 있는 문제적 증상이나 연령층, 기대 효과에 따라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 하에 개인별 맞춤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서울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유지연 원장은 “많은 분이 얼굴 색소 제거를 위한 레이저토닝과 유사하다고 생각해 비비브도 주기적으로 반복 시술하면 질 점막이 예민해지거나 얇아진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질 타이트닝 레이저의 경우 다른 의미의 레이저이기 때문에 반복 시술을 하거나 시술 샷수가 올라간다고 해서 질 점막 상태가 악화하진 않으니 시술 후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신나리 원장은 “오히려 질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해 만성 질염이나 건조증, 요실금 등 여성 질환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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