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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순 변형으로 인한 질염 피하려면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06-15 15: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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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점점 무더워져 가는 요즘 피부관리나 제모 외에 소음순 성형에도 관심을 가지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기존에는 대부분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 몇 년간 소음순 변형에 대한 다양한 시술 정보가 공유되며 젊은 층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소음순의 변형을 유발하는 원인은 선천적인 원인과 출산 외 후천적인 다양한 원인이 있다. 선천적인 변형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여성들은 사춘기 2차 성징 이후 소음순이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리를 꼬고 앉는 생활습관이나 레깅스, 스키니진 같은 타이트한 옷차림을 자주 입는 경우도 변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더끌림산부인과 신나리 원장은 “소음순의 변형은 변형의 형태에 따른 미관상 문제보다 변형으로 인한 질염, 각종 세균성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질염이 자주 반복된다면 소음순 변형을 원인으로 의심하고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차 성징이 끝난 시기보다 시각적으로 비대해지는 소음순 비대증 혹은 좌우의 균형이 다른 소음순 비대칭이 질염을 일으킬 수준인지를 진단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고 모양, 비대칭, 색상, 크기, 주름, 늘어진 정도에 따라 변형 정도를 나누게 된다.
 

▲ 유지연 원장(좌), 신나리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 제공)

특히 소음순 비대칭은 양쪽의 길이를 잘 조절하는 것이 관건인데, 절개 방식으로 수술해버리면 수술 후 비대칭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소음순수술은 다른 여성성형에 비해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기 전에 병원 선택에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르고 꿰매는 것보다 레이저로만 수술이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소음순의 변형 정도에 따라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는데 소음순수술을 진행할 병원의 의사가 전문의인지를 확인하고 수술 비용과 소음순수술 후기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병원을 선택을 해야 한다.

레이저를 이용한 소음순수술은 능숙하지 못한 경우 자칫 시술 부위나 다른 부위의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경험이 많은 전문의로부터 시술받는 것이 좋다. 유지연 원장은 “레이저로만 소음순수술을 진행하는 경우 절개 혹은 봉합 자국이 남지 않고 비대칭이나 기타의 부작용이 적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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