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소음순성형, 재수술 없으려면 기능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1 15:22:04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여성의 외음부인 소음순 변형 상태를 교정하는 소음순 수술은 일명 이쁜이수술로 불리는 질축소수술과 같은 질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예상치 못한 여러 부작용과 후유증이 발생 수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수술 과정에서 성감 신경이 훼손되거나 수술 후 오히려 비대칭이 더 심해지고 실밥 자국이 눈에 띄게 남는 경우이다.

이처럼 소음순 수술을 통해 자존감을 되찾고자 했지만 기대치 보다 수술 후 만족도가 낮아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재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이 많다.

따라서 소음순 수술은 질성형수술만큼 안전하고 보수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외적인 형태는 물론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안전하게 수술이 이뤄지는지를 꼼꼼하게 체크해 보아야 한다.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신나리 원장은 “소음순성형은 대음순과 소음순의 비율, 소음순의 길이와 두께, 좌우 대칭, 색상, 음핵과 밀접해 있는 성감 신경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소음순 성형을 하게 되는 주요 원인인 소음순비대증의 수술 방법으로는 메스를 이용해 소음순을 절개하고 레이저를 통해 색상을 교정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로 인해 성감이 손상되고 시술자가 레이저 장비를 다루는 숙련도가 낮을 경우 수술 전보다 더 보기 흉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 유지연 원장(좌), 신나리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의원 제공)

최근에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레이저 소음순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레이저 소음순 수술은 기존의 수술 방법과 달리 메스를 이용한 절개와 봉합 없이 레이저만 이용하기에 수술 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유지연 원장은 “기존의 수술 방법은 음핵에 모여 있는 성감신경을 손상 시키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반면 레이저 소음순 수술은 성감 신경을 보존하면서 비교적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전후의 성감이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재수술이 없는 소음순 수술을 위해선 비용이나 후기 뿐 아니라 수술법을 면밀히 검토해 보아야 한다”며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라도 수술 경험이 많지 않은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으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수술 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다가오는 무더위에 고민되는 여성질환, 소음순 성형수술로 개선 가능
폐경 이행기에 우울증 위험 더 높아
나이 들수록 낮아지는 자신감···여성성형수술 올바르게 받으려면?
여성 2명 중 1명 심한 월경통···생활습관 관리와 생리통 치료 병행 필요
흡연 등 안면 홍조‧야간 발한과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높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