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단순히 배우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술이었던 과거의 질 성형수술이 최근에는 여성 자신의 만족도 상승은 물론 질염, 질이완증, 질건조증, 요실금 등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여성 질환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변모하고 있다.

일명 ‘이쁜이수술’이라고도 불렸던 질 성형수술은 요실금, 질염 등 여성 건강관리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외과적인 수술은 적지 않은 부작용을 일으켜 수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이런 외과적 수술 방법인 질 성형수술 외에도 다양한 비절개 시술이나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을 통해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수술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 중 비비브는 고주파 에너지를 사용해 질 점막 깊은 곳까지 열을 전달하고 약 3개월에 걸쳐 콜라겐 재생 반응을 유도한다. 이로써 늘어졌던 질 점막 세포가 활성화되고 탄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 신나리 원장(좌), 유지연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의원 제공)

서울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신나리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비비브는 질 타이트닝 레이저 시술로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 질벽을 두껍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질 수축 효과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건강한 질 내부 환경을 조성해 질이완증과 질건조증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비비브와 같은 레이저 시술 외에도 질필러 시술은 질 전용 필러를 질벽에 직접적으로 주입해 질벽의 콜라겐 생성을 도와 질 내부를 좁게 만드는 만큼 질 수축 효과가 있다. 또한 금실을 질 벽에 삽입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질점막의 세포 재생 및 콜라겐 형성을 도와 질벽이 리프팅되는 효과를 도출하는 금실 질타이트닝 시술 또한 질 내부의 볼륨감과 탄력이 향상에 도움이 된다.

유지연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질필러 시술의 경우 전용 필러의 볼륨감과 함께 질벽의 엠보싱 효과를 높여 줄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의 시술 능력이 더해지면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며 “다만 여성의 해부학적 구조에 해박한 전문 의료진이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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