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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소음순 수술의 장점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11-22 1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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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소음순이란 여성의 질 입구 윗쪽에 한 쌍에 날개 모양으로 보이는 구조물을 말한다. 성감대 역할 뿐 아니라 질 안이나 요도로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모양과 크기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 사춘기나 출산을 겪으면서 변형되기도 하고 드물지만 선천적으로 크기가 비대하거나 비대칭인 경우도 있다. 변형이 심해지면 늘어난 피부가 옷에 쓸리거나 성교시 말려 들어가는 증상이 있을 수 있고, 분비물이 배출되는 통로가 차단돼 비위생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기 쉽다. 이로 인해 질염이 자주 발생하면 만성화가 될 수 있고 간지러움과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소음순 성형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전의 소음순수술 방법은 메스로 절개를 하거나, 거의 대부분 메스로 절개하고 일부만 레이저로 수술을 하는 수준이었다. 메스 위주의 수술법은 여러 가지 문제와 부작용이 생기게 되는데 심할 경우 재수술을 해야 하는 불편함에 시달려야 했다.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유지연 원장은 기존 수술 방법에 대해 “메스로 절개를 하면 레이저에 비해 수술 시간이 길어지게 돼 출혈이 더 많이 생기게 되는데, 이로 인해 수술 후 부기도 심해져 통증도 더 느끼게 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최근에는 레이저로만 하는 수술을 많이 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신나리 원장(좌), 유지연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의원 제공)

또한 “메스로 절개를 할 때 소음순의 양쪽 날개 형태의 길이를 맞추기 위한 목적으로 절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한쪽 부위를 너무 많이 잘라내어 회복 기간 후에 소음순이 심각한 비대칭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레이저 소음순성형은 수술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출혈로 인한 부기가 거의 없어 수술 후 통증도 메스 절개에 비해 덜 느끼게 된다. 따라서 소음순 성형은 레이저에 대한 이해와 여성 외음부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신나리 원장은 “소음순성형을 간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형태와 기능적 측면 모두를 고려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수술에 해당한다”며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하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는 일이기에 수술 전 수술 방법을 꼼꼼하게 살펴볼 것”을 권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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