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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순 수술, 재수술‧부작용 예방 위해 신중해야

고동현 / 기사승인 : 2023-01-02 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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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여성의 외음부 성형은 얼굴 성형보다 더 민감한 수술이다. 비록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부위는 아니지만 얼굴 못지않게 콤플렉스를 남길 수 있어 소음순비대증으로 인해 여성 성형을 계획하는 이들은 병원 선택에 있어서 무엇보다 신중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수술 후, 재수술을 알아보고 있다. 이는 자신이 원했던 수술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부작용을 겪는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음순 수술 부작용은 수술 후 성감이 저하되는 불감증, 수술 후 실밥 자국이나 흉터가 크게 보이는 경우, 색상 교정이 잘 되지 않아 얼룩덜룩 흔적이 남은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많은 소음순 수술 환자들이 수술 후에 기대치보다 만족도가 낮거나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신나리 원장은 “소음순수술은 소음순의 두께, 비대칭, 음핵 이상주름, 색상 등은 물론이며 음핵과 밀접해 있는 성감 신경까지 고려해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변형 정도가 더 심해 수술하기가 까다로우므로 소음순 수술 병원을 선택할 때는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나리 원장(우), 유지연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의원 제공)

과거의 소음순 수술 방법은 메스를 이용해 소음순을 절개하고 레이저로 색상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져 수술 후 음핵의 성감 신경이 손상되거나, 색상 교정이 잘 되지 않아 얼룩덜룩한 화상을 남기는 아쉬움이 있었다.

최근에는 소음순 수술 방법으로 절개 과정이 정밀한 레이저로만 이뤄지고 있어, 수술 후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이 적다. 이외에도 메스를 이용한 절개 수술법에 비해 출혈, 통증, 부기가 덜하기 때문에 비교적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유지연 원장은 “안전한 소음순 성형을 하기 위해선 단순히 비용이나 전후사진 후기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의 수술 방법을 면밀히 검토해 보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소음순 레이저 수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의료진에게 받으면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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