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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이완증 개선 시‧수술 방법 정확히 알고 선택해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7 18: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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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질 이완증은 노화, 출산, 갱년기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생활 습관이나 개개인마다 타고난 질 탄력의 차이에 의해 젊은 연령층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어 관찰이 필요하다.

특히, 출산을 경험한 상당수의 여성들은 질이완증을 경험하고 여성성형술에 높은 관심을 가진다. 이는 케겔운동을 해도 출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엔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여성성형술은 질이완증 치료 또는 완화에 도움이 되고 방광염과 요실금 증상의 개선을 통해 심리적 만족감과 함께 자신감을 높이는 차원에 더욱 가치를 두고 있다.

여성성형술은 질성형수술, 질축소수술, 이쁜이수술 등으로 불리는 수술과 비비브, 울트라베라, 질필러, 금실 질타이트닝과 같은 시술로 나뉜다. 이전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에도 선택권이 없어 수술을 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시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는 추세다.

더끌림산부인과 유지연 원장은 “보통 6개월쯤 되면 회복기를 거쳐 출산 전과 비슷한 상태로 되돌아가기도 하지만 한 번 크게 늘어진 질의 자연적인 회복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질 탄력이 저하돼 이완 증상이 나타나면 요실금, 건조증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부부 관계 도중 성기 이탈 및 질 방귀 등 여러 가지 불편함을 줄 수 있다. 과거에는 절개와 꿰매는 방식의 수술로 질이완증을 치료했지만 부작용이 적지 않고 새로운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시술들이 많이 등장했다.
 

▲ 신나리 원장(좌), 유지연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의원 제공)

비침습적 시술 중 비비브 시술의 경우 360도 회전하는 얇고 긴 막대의 팁을 이용해 고주파 에너지를 질 내부의 깊은 근육층까지 전달한다. 전달된 열에너지에 의해 질벽 전체에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며 열 응고점에 의해 콜라겐이 재생되면서 질 탄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더끌림산부인과 신나리 원장은 “비비브 레이저는 질이완증의 치료 외에 질 타이트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술 시간은 샷 수에 따라 다르지만 약 1시간 내외여서 비교적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절개와 출혈을 동반했던 수술적인 방법과는 달리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이기 때문에 당일 시술 후 바로 귀가가 가능하며 시술 시 따뜻한 열감, 간지러움 등 가벼운 감각만이 느껴질 정도여서 별도의 마취가 필요하지 않다.

비비브 시술은 질주름이 펴지는 것이 아니라 깊은 질벽 주름에 콜라겐 형성을 자극해 살이 차오르는 듯한 효과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가 가능한 병원과 의료진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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