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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순수술, 부작용 최소화하려면?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6 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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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소음순이란 여성의 질 입구 윗쪽에 한 쌍에 날개 모양으로 보이는 구조물을 말한다. 성감대 역할 뿐 아니라 질 안이나 요로로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어 변형이 일어났다면 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

소음순은 개인마다 모양과 크기가 다르며 사춘기나 출산을 겪으면서 변형되기도 하고 드물지만 선천적으로 크기가 비대하거나 비대칭인 경우도 있다. 이렇게 늘어진 소음순은 자연적으로 작아질 수 없어 소음순 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소음순 비대증은 성교 시 말려 들어가는 증상이 있을 수 있고 분비물이 배출되는 통로가 차단돼 비위생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기 쉽다. 이로 인해 질염이 자주 발생하면 만성화가 될 수 있고 간지러움과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음순 사이에 생리혈 및 분비물이 끼어 가려움증과 냄새를 유발하고, 비대해진 소음순이 요도를 가려 소변 줄기가 불규칙하게 튀기도 하고, 늘어난 피부가 속옷과의 마찰 때문에 쓰라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소음순 성형수술을 받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부작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들도 의외로 많다. 소음순 수술에 경험이 많지 않은 의사가 시술한 경우 소음순을 절개하고, 수술 부위를 꿰매는 과정에서 수술 자국이 크게 남기도 하고, 소음순의 모양과 크기가 대칭이 맞지 않거나 소음순 색깔에 얼룩이 생기고, 소음순이 너무 짧아지는 부작용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신나리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 제공)

더끌림산부인과 신나리 원장은 “최근 소음순 수술이 늘면서 비전문적인 소음순 성형 부작용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소음순 성형은 기능과 미용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수술로써, 비용이나 이벤트를 강조하는 병원보다는 수술 사례가 많고, 소음순 성형의 전문성이 보장되는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게 수술하는 방법이다”라고 충고했다.

소음순 수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소음순 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소음순을 메스로 절개하지만, 레이저를 이용할 경우 출혈과 통증이 크게 줄어 이에 따른 부작용도 적다. 또한 레이저 소음순 성형은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소음순 수술은 수술 후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신중함을 기할 필요가 있으며, 수술 전에 반드시 전후사진, 수술후기, 수술 장비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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