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과거 소음순 수술은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소음순 변형으로 인한 고민들이 공유되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소음순 변형을 유발하는 원인은 선천적인 기형, 출산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며, 특히 사춘기 2차 성징 이후 빠르게 변형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 다리를 꼬고 앉는 생활 습관이나 겨울철 추운 날씨 탓에 레깅스나 스키니진 같은 타이트한 옷차림을 자주 입는 경우도 소음순 늘어짐을 유발시킨다.

더끌림산부인과 신나리 원장은 “소음순 변형은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질염, 각종 세균성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평소 질염이 자주 반복된다면 소음순 늘어짐 때문은 아닌지 의심하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소음순의 변형 정도는 진찰을 통해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하며 모양, 비대칭, 색상, 크기, 주름, 늘어진 정도에 따라 변형 정도를 나누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일대일 맞춤 수술이 진행된다.
 

▲ 사진 좌측부터 유지연 원장, 신나리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 제공)

특히 소음순 비대칭은 양쪽 날개 길이 조절 및 대칭을 맞춰야 하는 것이 관건으로 소음순 성형수술을 고려한다면 병원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메스를 사용한 절개 방식으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후 비대칭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했는데, 최근에 이를 보완한 레이저를 이용한 절개로 이 같은 부작용이 줄어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레이저를 잘못 다루면 자칫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제법 난이도 있는 수술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소음순 수술 경험이 많은 숙련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더끌림산부인과 유지연 원장은 “소음순수술의 완성은 섬세한 길이 교정, 색상 교정, 그리고 얼기설기 꿰맨 흔적을 남기지 않거나 최소화해야 한다”며 “레이저를 이용해 이뤄지는 소음순 성형은 출혈이나 통증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색상 교정의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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