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소음순수술, 기능적‧미용적 개선 모두 충족하려면?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7 17:22:58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여성들에게만 존재하는 소음순은 음핵에서 질 입구에 이르는 신체 부위로 내부 생식기를 보호하는 기능적인 면 외에도 미용적으로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소음순은 털이 없이 매끈하며 피지선이 많이 분포돼 있는 편으로 외부로부터 요도구나 질 입구에 침입할 수 있는 세균을 막아 방광염, 질염과 같은 흔한 여성 질환을 예방한다. 크기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맑은 살색이며 두께가 얇고 폭이 작은 모양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여성 건강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음순은 원래 모양과 기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출산이나 잦은 부부 관계에 의해 소음순 늘어짐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선천적으로 비대하거나 사춘기 때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유독 발달해 소음순 비대증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약간의 소음순 늘어짐은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지만 모양의 심한 변형이 있는 경우 일상 생활에서 앉거나 걸을 때마저 불편함을 야기한다. 이러한 소음순 비대증은 주름 사이로 질 분비물이나 외부 이물질이 쉽게 낄 수 있어 만성 질염, 방광염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소음순을 정상 모양으로 교정하는 소음순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 유지연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의원 제공)

최근에는 메스를 이용한 수술방식이 아닌 소음순 표피 부분만 미세하게 절개해 신경과 혈관을 모두 보존할 수 있는 레이저 소음순수술 방식이 보편적이다.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유지연 원장은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소음순수술인 만큼 절개와 지혈에 용이한 장비를 갖추고 수술 전 상담부터 후 관리까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뿐만 아니라, 수술 시 안전 지침을 따라 마취가 진행돼야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수술 후1~3회 정도 내원하면 부작용이나 상처 발생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더불어 빠른 회복을 위해 2~3주의 기간동안 금주와 금연을 권장하며 부부 관계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직후 처방 받은 약은 끝까지 복용해야 하고 절개 부위가 아물 때까지 과하지 않은 냉찜질을 통해 잘 관리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다가오는 무더위에 고민되는 여성질환, 소음순 성형수술로 개선 가능
폐경 이행기에 우울증 위험 더 높아
나이 들수록 낮아지는 자신감···여성성형수술 올바르게 받으려면?
여성 2명 중 1명 심한 월경통···생활습관 관리와 생리통 치료 병행 필요
흡연 등 안면 홍조‧야간 발한과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높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