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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이완증 개선 위한 질성형, 안전‧만족도 높이려면?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1 1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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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여성은 출산의 과정을 겪으면서 질과 회음부의 골반 근육이 이완되거나 손상되게 된다. 이는 노화로 인해 피부가 처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지만 출산은 질이완증을 가속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질 벽이 필요 이상으로 넓어지게 되면 질이완증 뿐만 아니라 질건조증, 요실금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이 발생한다.

노화와 임신 외에도 선천적 원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늘어날 수 있는 질은 주변 근육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의 긴장감을 쉽게 잃게 된다. 또한 질 내부에 있는 주름과 돌기도 점점 평평해져 케겔운동만으로는 질이완증 증상을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일명 ‘이쁜이수술’로 불리는 질성형수술이 의학적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수술 시 메스를 이용한다는 점과 짧지 않은 회복기간으로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에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질성형이 시행되고 있어 시술적인 방법으로 접근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 중 비비브는 비교적 짧은 시술 시간과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되는 멸균 팁은 탐폰보다 작은 크기이다. 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외국 임상 결과에 따르면 시술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신나리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의원 제공)

뿐만 아니라 쿨링 시스템이 작동돼 느껴지는 통증은 거의 없으며 일반 레이저가 아닌 모노폴라 RF 에너지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1회 시술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의료기관 선택은 숙련된 의료진을 찾아 질 이완 정도와 개인 상태에 맞춰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신나리 원장은 “질성형을 계획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주로 관계 시 질 방귀로 인해 민망한 경험을 했거나 질 이완증으로 인해 부부관계에서 만족감을 느끼기가 어려운 경우, 잔뇨감과 요실금이 생긴 경우 등”이라면서 “만일 탐폰이 빠지거나 헐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질 이완이 진행됐다면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관 방문 전 질 이완증 자가 진단 테스트를 바탕으로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으며 출산 후 늘어난 질은 스스로 복원되려고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최소 출산 6개월 이후 검진을 통해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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