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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질 건조증, 원인과 증상 그리고 개선 방법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1 18: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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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여자는 통상 1년간 생리가 없을 때 폐경으로 진단한다. 이런 변화는 일반적으로 40대 중후반에서 시작돼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폐경이 나타난 이후의 약 1년까지를 폐경 이행기, 즉 갱년기라고 하는데 이는 평균 4~7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는 폐경 전후 기간을 포괄적으로 이야기한다. 갱년기가 시작되면 여성의 몸에는 큰 변화가 생기는데, 더 이상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게 된다.

이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과정이지만, 문제는 이러한 갱년기 및 폐경기를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 개인의 삶의 질은 크게 차이가 난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함에 따라 여성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과 우울, 무기력감에 시달리기도 하며 일상에 불편함을 주는 여성 질환들에 노출된다.

그 중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눈에 띄는 변화는 질건조증이다. 갱년기 질건조증이 생기게 되면 질염 등의 질환이 빈번해질 뿐 아니라 가려움, 따가움, 질 분비물 증가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성관계를 할 때 윤활 역할을 해주지 못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점차 부부관계에 소홀해지기 쉽다.
 

▲ 신나리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의원 제공)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신나리 원장은 “갱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질건조증은 비비브, 질쎄라 등의 질 레이저 시술이나 금실 시술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 이러한 시술들은 출산과 노화로 인해 늘어난 질의 탄력을 더해주고, 주름 복원을 유도해 질건조증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갱년기 대표적 질환인 요실금 증상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질 레이저 시술 장비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개인의 증상과 상태, 그리고 시술 횟수 등을 고려해 선택돼야 한다. 무엇보다 여성의 몸을 해부학적으로 잘 이해하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시술 받아야 부작용이나 후유증 걱정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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