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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순 늘어짐, 수술 전 고려해야 하는 필수 요소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6 16: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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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소음순은 여성의 질 입구 윗쪽에 한 쌍의 날개 모양으로 위치해 질 안이나 요로로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기능을 할 뿐 아니라 신경과 혈관이 분포돼 있어 성감대 역할도 한다. 모양과 크기는 개개인별로 다르며 사춘기나 출산을 겪으면서 변형되기도 하고, 드물지만 선천적으로 크기가 비대하거나 비대칭인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소음순 비대칭이 눈에 띄게 심하거나 변형이 심해져 소음순이 늘어난 부위가 옷에 쓸리거나 성교시 말려들어가는 증상이 있을 수 있고, 분비물이 배출되는 통로가 차단돼 비위생적인 환경이 만들어지면 이로 인해 질염이 자주 재발하게 될 수 있다.

특히 해당 부위가 검게 착색되면 여성의 신체적 콤플렉스로 연결되기도 한다. 따라서 소음순 비대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질환 예방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수술을 결정해야 하며 비대칭과 착색을 교정할 수 있는 심미적 측면과 성감을 증대시켜 주는 기능적 측면까지 동시에 고려해 의료진과 심도 있는 상담을 거쳐야 한다.
 

▲ 신나리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의원 제공)

최근에는 레이저 소음순수술을 통해 절개와 동시에 지혈이 가능한 장비를 사용한다. 이는 피부 손상을 낮출 뿐만 아니라 회복 기간도 빠른 편이다. 레이저로 표피 부분만 얇게 절개해 성감에 중요한 신경이나 혈관은 손상시키지 않으며, 약 2~3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만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는 큰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

또한, 레이저 소음순 수술은 1mm의 오차도 교정하는 섬세하고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며 늘어진 길이만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두께와 색상도 개선할 수 있다. 동시에 음핵포피나 대음순, 회음부의 주름도 전체적으로 교정하므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신나리 원장은 “회복 속도는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고, 소음순의 피부, 두께, 모양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오랜 경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술 전에는 병원에서 안내하는 전후 지시사항을 잘 따라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회복 기간엔 주의사항에 유의하고 냉찜질을 병행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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