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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불편함을 주는 소음순 비대증, 레이저 수술이 도움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1 17: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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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 여성들이 많다. 걷기, 뛰기, 자전거 타기 등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실외운동부터 홈 트레이닝까지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큰 결심으로 운동을 시작했지만 여성 외음부 주변에 예상치 못했던 불편함이 나타나 처음의 각오가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있다.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의외로 불편함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소음순 변형으로 인한 소음순 비대증이다.

여성 외음부 기관 중 하나인 소음순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비대해질 경우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운동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보행 시에 쓸리는 느낌이 나거나 의자에 앉았을 때 눌림으로 인한 불편함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소음순은 반달 모양의 작은 연조직으로 좌우가 한 쌍을 이루고 있다. 사람마다 소음순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모양만으로 비대증을 판별할 수는 없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거나 질염, 소음순 염증 등 여성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치료 혹은 소음순수술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 유지연 원장 (사진=더끌림산부인과의원 제공)

비대해진 소음순이 질 입구를 막아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거나 늘어진 소음순 주름 사이로 이물질이 끼여 외음부가 청결을 유지할 수 없게 되면 질염이 오래 지속되거나 치료 후에도 빠르게 재발되는 등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부관계에서도 내색하기 힘든 불편함이 나타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늘어진 소음순이 질 입구로 말려들어갈 수 있고 불규칙한 모양, 비대한 크기, 혹은 착색 문제로 부끄러움을 느껴 괜스레 관계를 멀리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유지연 원장은 “최근 소음순수술은 과거 메스를 이용한 소음순수술에 비해 레이저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표피만을 미세하게 절개해 출혈을 줄일 뿐만 아니라 흉터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당일 수술 후 퇴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의 중요 부위 수술인 만큼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에 대해 충분히 인지한 후 소음순 레이저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안전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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